29일 시청 브리핑룸 기자회견자리에서 이 전 국장은 "자치분권시대를 활짝 열고 제천을 우뚝 세우는 일에 헌신하기로 결심하며 제천시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안한 내일을 희망의 미래로 바꾸는 시장,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제천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는 시장이 되겠다"며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시민 속에서 길을 찾고, 어떤 이유로든 차별과 소외가 없는 사회, 다름을 인정하는 세상, 약자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사람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건네는 세상, 불요불급한 사업에 세금이 낭비되지 않는 사회, 힘없는 사람에게 관대하고 힘 있는 사람에게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는 사회, 특정 세력과 몇몇이 지역을 주무르지 않는 사회, 제천의 내일을 고민하며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자치분권의 공동체 사회, 열심히 일 한만큼 삶의 질이 나아졌으면 하는 소박하고도 당연한 바람 등의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27년 간의 행정 경험에서 알고 익힌 원리와 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국장은 "개방, 공유, 협동, 공생의 새로운 원리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민주적이고 공정하며 창조적인 지역경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최근 강원도 원주와 충주시는 활발한 기업 유치 등을 통해 도시세가 확장일로를 걷고 있다"면서 "인구 13만 명을 겨우 유지하는 힘겨운 제천시의 행보는 지역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고 꼬집었다.
이와함께 "저 이상천이 꾸리는 민선 8기 제천시는 이 두 도시에 비견할 만한 여건 갖추기에 매진할 것"이라며 "적어도 우리 이웃이 제천에서는 살기 어렵다며 이웃도시로 향하는 일은 멈추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전 국장은 민선 8기 제천 발전을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이 전 국장은 "훌륭한 문화예술인 육성을 위한 지역문화생태계 조성과 시내중심권과 의림지~청전뜰 연계 테마관광코스 육성, 의림지와 청전뜰과 솔방죽은 물론 마을과 골목을 연결하는 문화관광거점 조성, 이를 연결하는 둘레길 조성, 의림지, 청전뜰 365에코팜체험랜드 조성, 의림지겨울페스티벌(동계민속대제전) 부활 등을 통해 제천을 스쳐가는 관광은 종지부를 찍고 체험형, 참여형, 체류형 관광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며 "자율과 창의와 협동, 공유와 개방을 통해 지역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세워 공유하고 함께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에 힘을 보태고 소방인력과 노후장비 교체에 힘쓰겠다, 관내 병원과 연계한 시립심뇌혈관질환센터를 건립해 응급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겠다, 공동체마을을 활성화하고 마을단위의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해 궁극적이고 선제적인 복지체계를 갖추어 나가겠다"면서 "청년과 노인, 여성, 육아, 교육, 농촌, 장애인,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섬세한 배려도 빠뜨리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말뿐인 거창한 공약은 하지 않겠다, 외부적인 변수에 좌우되는 공약은 허튼 약속이 될 수 있다, 주민의 삶에 직접적인 혜택이 되는 생활공약들을 쏟아내고 온 몸으로 실천하겠다"며 "시민의 문제, 도시의 문제, 농촌의 문제를 제천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과업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이 전국장은 1312여 명과 함께 더불어 민주당에 입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