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 따르면 안전환경조성 시범사업으로 골목길에 설치된 방범용 CCTV는 감성조명을 달아 시각적 메시지를 도로 바닥에 표출하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대청호에서 희망을', '계족산에서 건강을', '황톳길에서 소통을!!', '밤길의 정취를 느끼세요!', '안전은 우리가 지킵니다' 등 총 12개의 감성글귀를 선정했다.
딱딱한 글귀 대신 재미있고 감성적인 글귀로 제작돼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일 일몰부터 새벽 3시까지 표출 되는 감성조명은 동 12곳에 서로 다른 감성글귀가 나타나고, 추가비용 없이 월 1회 순환 변경돼 반복되는 메시지로 인한 피로감을 없앴다.
앞으로 설치장소도 확대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대전시에서 처음으로 방범용 CCTV와 결합해 시행된 안전환경조성 시범사업은 감성조명을 사용해 야간 보행 시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어두운 골목길 범죄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시작해 지난 13일 마쳤다. 총 예산은 구비 100%로 3600만원이다. 시행 업체는 대전시 청년창업 육성기업에 채택된 대전대 출신 벤처창업 학교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