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5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보다 4.3원 오른 리터(ℓ)당 1559.6원을 기록, 무려 2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2010년 10월 1주부터 2011년 4월 1주까지 26주간 연속 오른 것이 이전 최장 상승기록이다.
경유 역시 전주 보다 5.5원 상승한 리터당 1354.5원으로 28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등유도 전주 보다 4.4원 오른 904.3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 휘발유가격은 4일 기준 리터당 1561.98원으로 전국평균 수준을 기록 했으며, 최저가는 1495원(유성구), 최고가는 1998원(서구)으로 나타났다.
세종지역 휘발유 가격은 충청권에서는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며 리터당 1575.90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1515원, 최고가는 1643원으로 집계됐다.
충남지역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566.16원으로, 최저가는 1489원(천안)이며, 최고가는 1799원(당진) 이었다. 충북지역은 리터당 1562.75원으로, 가장 싼 곳은 1494원(영동), 가장 비싼 곳은 1790원(음성)으로 나타났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51.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92.1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1538.4원으로 서울지역 판매가격 대비 113.4원 낮았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리터당 4.2원 오른 1528.4원, 경유는 5.5원 상승한 1324.4원으로 최저가를 보였다.
상표별 최고가는 SK에너지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4.2원 오른 1580.1원, 경유는 5.3원 상승한 1375.4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달러화 약세·OPEC 감산 이행률 상승 등 상승요인과 미국 원유 시추기수·원유재고 증가 등의 하락요인이 혼재하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변동했다”면서 “기존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국내 유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