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따르면 중국 최대 명절 '춘절'과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556명이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 숙소를 예약했다.
이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인 오는 25일까지 20~30여명씩 1박2일이나 2박3일 형태로 머물 예정이다.
이에 국립산림치유원은 중국 산둥성 등에서 온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들에게 우리 산림복지 시설을 알리고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 경북 영주의 관광 자원과 결합한 관광 상품을 제공해 지역 상생 발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강원도 횡성군 국립횡성숲체원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방문하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등의 경호를 담당할 경찰관들이 오는 23일까지 숙소를 이용, 산림치유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하는 강원도 강릉 국립대관령치유의숲에서도 다음달 20일까지 금강소나무 힐링숲 캠프를 무료로 운영하는데, 올림픽 자원봉사자와 운영요원에게 우선 참가 기회를 준다.
윤영균 진흥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국립산림치유원을 알릴 좋은 기회"라며 "북한 선수단 경호 담당 경찰관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