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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시대 '행정수도 백지계획' 세종시에 전시한다

박병호 충북대 교수, 세종시에 보고서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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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2.18 14:07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 충북대 박병호 교수가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백지계획 분야별 보고서 원본 19권을 세종시에 기증했다.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충북대 박병호 교수(도시공학과)가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백지계획(1979) 분야별 보고서 원본 19권을 세종시에 기증했다.

‘백지계획’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7년 초 임시행정수도 건설계획을 발표한 뒤 백지상태에서 이상적인 새 행정수도를 구상한다는 취지에서 붙인 제목으로 이번 기증 자료는 백지계획 설계를 위한 분야별 보고서다.

박 교수는 ‘백지계획’ 설계를 위해 구상했던 정부의 ‘중화학 기획단’에 소속돼 실제 연구에 참여했다. 분야별 보고서는 ▲후보지 선정에 관한 1, 2차 조사(1978) ▲입지선정 기준에 관한 연구(1978) ▲단계별 건설계획(1978) 등이 상세하게 작성되어 있다.

세종시는 2016년 10월부터 세종시 탄생과정과 출범의 기록물들을 체계적으로 수집, 이를 기록화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증을 원하는 시민과 관련기관 및 단체는 기록공개담당(044-300-3152)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덕중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기증 자료는 수도 이전에 관한 초기 연구 자료로서 큰 가치를 지닌다”며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기증받은 뜻깊은 자료인만큼 기록물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시청 1층 로비 전시 공간에 전시하고, 이를 전산화하여 시 홈페이지 온라인전시관(세종시 탄생과정 기록관)에 수록하는 등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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