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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후보군 중 유일한 현역 '이상민 의원' 거취는

중앙당 현역 출마 불가 방침 발목, 인지도 확장으로 이미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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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3.01 17:31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이상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을)이 대전시장 후보군 가운데 현역으로는 유일하게 남았다.

정용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대덕구)이 1일 불출마를 선언한 데 따라선데, 이 의원의 거취가 더욱 주목받는 모습이다.

이날 정 의원의 이탈로 현재까지 민주당 3명, 한국당 3명, 바른미래당 1명 등 7명이 대전시장 유력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박영순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상민 의원(유성을),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이상 민주당)과 박성효 유성갑당협위원장, 박태우 한국외대 초빙교수, 육동일 유성을당협위원장(이상 한국당)이 있다. 바른미래당에선 남충희 전 바른정당 대전시당위원장이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출마 의사를 공식화한 인사는 5명이고 박성효 위원장은 이달 초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아직 출마를 선언하지 않은 이 의원의 경우 상대당인 한국당 후보군에서 현역 의원들(이장우·정용기 의원)이 중앙정치에 매진하겠다며 모두 출마 포기를 선언, 현역 의원 가운데 홀로 남았다.

이 의원은 꾸준히 시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중앙당이 이번 지선에서 사실상 현역 차출 불가 방침을 세운 것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날 현재 민주당과 한국당 간 국회의석수는 겨우 5석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향후 정치 지형을 고려해야 하고 후반기 국회를 앞둔 민주당으로서는 현역 출마가 마뜩잖을 수밖에 없다.

이에 이 의원의 거취 결정이 길어지고 있는데, 그럼에도 대전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면서 간접적인 출마 의지를 불태우고 있기도 하다.

이 의원은 지난달 28일 김동연 부총리를 만나 지역 최대 현안인 도시철도 2호선(트램) 건설과 충청권광역철도 사업에 대해 조속한 추진과 예산 반영을 요구하기도 했다.

지역정가에선 이 의원의 출마 가능성을 낮게 점치고 있다.

이미 향후 정치 행보를 이어나가는 데 있어 큰 원동력을 얻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이 의원의 인지도가 유성지역에 묶여 있었다면, 이번 지선을 앞두고 시장 후보군에 오르면서 대전 전체로 확장했다는 큰 성과를 거뒀다는 해석이다.

중앙당 현역 차출 불가 방침을 뚫고 무리하게 지선에 출마해서 얻을 득도 확실하지 않은 점도 있다.

전략 공천을 받지 않는 이상 경선을 거쳐야 하는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같은 당 후보군과 엇비슷한 지지율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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