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화는 지난 겨울 매서운 추위 탓에 개화시기가 10일 늦었다.
최근 2년간 12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 문장대~천왕봉 고지대 평균기온을 분석한 결과, 2017년은 영하 4.2도, 2018년은 영하 6.1도를 나타내 1.9도 낮았다. 같은 기간 기상청 한파주의보 발표기준인 영하 12도 이하를 기록한 날은 2017년 7일, 2018년은 20일로 13일이 더 많았으며, 이로인해 개화시기가 늦은 것으로 분석했다.
복수초는 이른 봄 제일먼저 꽃을 피워 “봄의 전령사” 또는 “식물의 난로”라 불리며 한자로 복 복(福)자에 목숨 수(壽)자, 즉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으며, 원일초, 설련화, 얼음새꽃이라고도 불린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강성민 행정과장은 “금년 봄꽃 개화는 지난해보다 일주일에서 열흘 가량 늦게 필 것으로 예상하며, 산 정상 복수초를 시작으로 이달 중순부터 생강나무꽃, 현호색, 별꽃, 양지꽃 등 대표적인 봄꽃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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