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교육분야 공약발표에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복 예비후보는 천안지역 민주당 시의원들이 양 의원을 지지선언 한 것과 관련 “천안은 도내에서 가장 큰 도시가 아니겠는가. 충남의 수부도시(首府都市)인 천안에서 자기지역구의 지역 의원들을 앞세워 지지선언을 한다면 나머지 14개 시·군에는 기분이 불쾌할 수 있다. 굉장히 이기적으로 보일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양승조 의원께서 국회에서 정치영향력을 발휘해주시길 바란다”며 “도당에서 유일한 4선의원이고 우수한 입법의원이라 중앙정치에서의 역할은 누구도 대신하기 힘들다”고 간접적으로 후보직 사퇴를 권유했다.
이어 “많은 당원들이 바라는 바이다. 네거티브는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중앙정치에 계속 몸담아 주시길 바란다”고 견제했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 이인제 고문에 대해서는 “거의 한세대 차이가 나는 정치 대선배이다. 전혀 고민을 못해봤다”면서 “다만 정치인이 자신을 위한 정치를 하고자 할 때 공동체 보다 개인이 우선시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소망은 복기왕이 시대적 정신에 뒤처지기 전에 정치에서 물러나는 것”이라며 밝혔다.
이는 사실상 이인제 고문에게 정치계의 은퇴를 요구하는 것으로 불 수 있는 대목이다.
계속해서 복 예비후보는 “어떤후보든 현재에 맞는 시대정신을 갖고 경쟁했으면 좋겠다. 이에 역행하는 정치인은 결국 시대정신의 회초리를 맞지않겠는가”라면서도 이인제 고문에 대한 평가인가 라는 질문에는 “절대 아니다. 아직 이 고문에 대한 평가는 생각해 본적 없다”고 돌려 말했다.
한편, 이날 복 예비후보는 교육분야 공약으로 ▲주민 참여형 교육사업인 ‘충남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고 현 시범사업을 전 시·군으로 확산 ▲교육의 공공성 광화를 위한 과제로 교육분야 3대 무상정책(고교무상교육, 친환경무상급식 고교까지 확대, 중고교 교복지원 시행) 실현 ▲방과 후 돌봄 사가지대의 해소와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온종일 돌봄체계’구축을 통한 보육사각지대 해소 ▲지역의 대학과 행정이 연계된 ‘충남 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 플랫폼’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