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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인공호수 '청풍호' 명칭 제정될까?

제천시, 충북도 지명 위에 공식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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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3.28 16:20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 전경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청풍호' 충주댐 인공호수 명칭 제정을 위해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제천시는 지난 28일 충북도지명위원회에 청풍호 지명 제정에 대한 안건을 공식으로 상정했다.

이번 상정은 지난 13일 이근규 제천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제천시지명위원회 회의 과정에서 충주댐 인공호수 명칭을 '청풍호'로 지명 제정하는 것으로 만장일치로 가결했기 때문이다.

충북도 지명 위에 상정한 안건에는 청풍호 지명에 대한 역사성, 문화성, 경제성, 상징성 및 타당성 검토와 2007년 외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올해 지역주민 의견수렴 등을 반영한 결과 해당 지명 미고시 수역의 명칭으로 청풍호가 적합함을 재확인했다고 제정 요청 이유를 밝혔다.

제천시의 안건 상정에 따라 충청북도는 이해관계가 있는 충주시와 단양군의 의견을 들어 지명위원회를 개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제천시는 충주댐 건설로 인해 3개 시·군 중 수몰면적이 가장 많은 63.9%에 달하고 이주 인구 48.3%, 담수면적 또한 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수몰 당시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1990년 인구수가 1983년 대비 39.23% 감소하기도 했다, 인구 감소와 농지 수몰은 곧 지방세 수입 저하로 이어졌고 1986년 주민세 수입은 1984년 대비 33.6% 감소, 농지세 수입은 무려 88.5%나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지명을 '제천호'가 아닌 '청풍호'로 주장하는 이유는 지명은 국민적 차원의 공감과 합의를 바탕으로 제정돼야 하기 때문"이라며 "제천시, 충주시, 단양군을 넘어 충북도를 상징하는 청풍명월의 호수로서 종합적인 검토와 타당성을 모색한 결과 청풍호로 제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청풍호라는 지명을 통해 기존에 형성된 청풍호 일대 관광자원을 충북 내 모든 시·군이 공유하고 공동 발전시켜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국민 소유의 문화적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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