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는 지난 30일 서울에서 열린 국가혁신클러스터 신산업 기업유치지원단 발족식에서 투자협약식, 우수혁신클러스터 지원사례, 앵커기업유치 성공방안 등을 발표했다.
국가혁신클러스터 신산업 기업유치지원단 발족식은 이인호 산업부차관과 14개 시·도지사,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혁신클러스터내 투자기업 300여명이 참석했다.
혁신클러스터는 혁신도시 중심으로 반경 20㎞이내 지역으로 해당 지역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충북도는 발족식에서 광역자치단체 중 대표로 음성군 혁신클러스터에 약 1000만 달러 규모로 투자하는 외투기업인 ㈜트리이펙스와 음성군 혁신도시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장섭 정무부지사는 협약식 체결 후 투자를 결정한 김재일 대표이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충북의 투자가 세계 최고기업이 발전되는 계기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리이펙스는 선글라스용 편광필름을 제조하는 유망기업으로 제52회 무역의 날에 500만 달러탑 수상을 했다.
또 우수사례 발표에서 충북도는 혁신클러스터내 투자 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함께 한화큐셀코리아에 대한 신속한 행정지원을 사례를 소개했다.
2015년 4월 충북도와 협약한 한화큐셀코리아는 8개월만에 공장을 가동해 미국 넥스트라에 납품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통상적으로 태양광 제조공장 건축기간은 2년이 소요된다.
도는 한국전력, 수자원 공사 등 유관기관 70여명의 TF팀을 구성해 총력을 다해 기업이 필요한 용수·폐수·전력 등 유틸리티와 인허가를 지원해 8개월만인 2016년 1월 공장을 무사히 가동하고 납품을 완료했다.
이를 계기로 한화큐셀코리아는 1조원 규모의 추가 발주를 받아 2차, 3차 공장을 증설하고 20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도 관계자는 “국가혁신클러스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참여정부 시절 대기업이 개발한 아산탕정지구처럼 혁신을 이끌어갈 선도모델이 필요하다”며 “앵커기업과 1~2차 벤더기업을 유치해 국가혁신클러스터의 선도모델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