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대전시는 최대 현안사업 중 하나인 '정림중~버드내교간 도로개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구 정림동과 중구 사정동을 잇는 이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지난 4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 의결로 최종 확정됐다.
사업은 연장 2.4㎞에 교량과 터널 1개와 폭 20m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업비 923억 원 중 공사비의 50%에 해당하는 약 413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 개설사업'은 폭 20m로 2.4km의 거리에 교량 및 터널이 설치돼 오는 2022년 개통될 예정이다.
대전 도심권 내 극심한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단절된 도로망을 연결하는 '대전시 순환도로망 구축사업'은 7개 노선(36.35km)에 8555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시는 나머지 잔여구간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등 6개 노선에 대한 ‘간선도로망 정비 및 타당성 용역’을 올해 말까지 끝내고 내년 6월까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대상사업 지정을 국토교통부에 추가로 신청할 계획이다.
양승찬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예타 통과는 시 순환도로망 구축의 첫 걸음을 띤 것"이라며 "미 연결구간 6개 노선에 대한 사업 타당성 및 경제성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권 연계 외곽 순환도로 교통망 구축 사업'은 지난해 7월 문재인 정부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의 지역 공약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