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는 5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이인제 후보의 기자회견에서 발언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기자회견에서 김 예비후보는 “인터넷과 SNS 등에서 이인제 후보를 두고 올드보이의 귀환이라는 말이 떠돈다”며 “세종시는 세종시를 통해 충청권을 국토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는데 나이를 많이 드셔서 그런지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위험한 생각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종시를 특별자치시로 인정하지 않고 충남도의 일부로 생각하는 발언은 얼핏 들으면 충남도에 좋은 것처럼 들리지만 일개 조그만 혁신 도시처럼 만들겠다는 처사”라며 “(세종시를) 충청권의 새로운 수도로 만들어 충남을 경기도와 같이 활력 있는 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인제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표결 찬성 의원 105명 명단에 올린바있고 이로 인해 신행정수도에서 축소된 행정중심복합 도시마저 백지화될 위기를 처절하게 경험시킨 장본인”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인제 후보는 탄핵은 원천 무효 발언에 대해 ‘헌정질서가 선거를 통해 정권이 교체돼야지 탄핵이라는 파국적 형태가 등장하는 것은 헌정 발전에 부담이고 좋지 안다는 뜻’이라고 했다”면서 “대통령은 국민이 뽑아준 것이다. 잘잘못은 법이 가려줄 것이고 법에 의거해 잘못을 했으면 떳떳하게 처벌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김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을 갈등 속으로 몰아넣은 책임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자유한국당은 반성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조차 부정하고 또 그런 사람을 공천한 홍준표 대표는 충청민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비꼬았다.
끝으로 김 예비후보는 “법치주의 정치 막말을 일삼는 이인제 후보는 도민들에게 사과하고 도지사 후보직을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