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경선을 통해 아군끼리 총질을 해대고, 흙탕물 싸움을 벌인다면 가뜩이나 지지도가 취약한 당의 사분오열을 피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아름다운 결실을 보기 곤란하다”며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자신이 요구했던 전략 공천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어느 후보가 본선에 진출하더라도 경선을 치른 후보와 지지자들이 화학적 결합을 못할 염려를 지울 수 없다”며 “전략 공천을 당에 건의했으나 채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의 불출마로 한국당 청주시장 후보 경선은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과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오는 11일 오후 청주시장 후보 TV 토론회를 한 뒤 24일 청주 국민생활체육관에서 경선하기로 했다.
경선은 책임당원 투표(50%)와 여론조사(50%)를 합산 방식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