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의장은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청사 터에 신 청사를 건립해도 밤이 되면 불 꺼진 거대한 건물만 덩그러니 남게 돼 도심 공동화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청사 예정지에 가족·연인이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고 시청사는 옛 연초제조창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옛 연초제조창 건물 1∼2층의 도시재생 사업 추진하되 3∼5층을 리모델링하면 시청 부서가 모두 들어갈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의장은 “현 시청사 주변 부지를 매입하는데 600억원, 옛 연초제조창 3∼5층 리모델링에 600억∼700억원을 쓴다면 시청사 건립비 2300억원 중 1000억원이 남는다”며 “이 돈을 들이면 현 시청사 일대를 명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주의 영어 이니셜을 딴 ‘CHUNGJU’플랜도 발표했다.
그는 ▲ Cleen-무심천과 미호천을 중심으로 ‘깨끗한 청주’ ▲Happy-도시와 농촌이 하나가 되는 ‘풍요롭고 즐거운 ‘행복한 청주’▲Education-아이들 보육에 걱정이 없는‘교육의 도시 청주’▲Origin-청주의 뿌리를 찾는 ‘청주의 역사’ ▲Global-세계속의 청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