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6·13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둔 가운데 제7대 대전시의회 의원들의 거취가 대부분 결정됐다.
3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시의원 전체 22명 가운데 공천을 확정지은 의원은 50%인 11명이다.
불출마와 경선 탈락을 포함해 이번 선거에 나서지 않는 의원은 약 36%인 8명이다. 나머지 3명은 출마 또는 공천 여부가 결정나지 않은 상태다.
우선 기초자치단체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까지 내던졌던 의원 6명 가운데 2명만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동구청장 후보에 오른 황인호 전 의원과 대덕구청장 선거 본선을 밟는 박정현 전 의원이 주인공이다.
유성구청장 경선에서 김동섭·송대윤·조원휘 전 의원이, 대덕구청장 경선에서 박병철 전 의원이 각각 탈락했다.
시의원 선거의 경우 민주당에선 권중순·김인식·김종천·박혜련·정기현 의원이 공천장을 얻는 데 성공했다.
비례대표 출신의 구미경·박상숙 의원이 지역구에 도전했지만, 경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다만, 박 의원은 현재 경선 결과에 대한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다.
또 경선에서 탈락한 윤기식 의원의 경우, 민주당을 탈당해 바른미래당에서 선거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당에선 김경시·박희진·윤진근·최선희 의원이 나선다. 소속 의원 모두 본선에 진출했다.
이밖에 민주당 김경훈·전문학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고 바미당 안필응 의원과 무소속 심현영 의원은 아직 공천 결과 또는 출마 여부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