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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청주시장 후보들 신청사 건립 시각차

미세먼지 문제 공감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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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5.07 18:41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광희·정정순·한범덕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6일 TV 토론회를 통해 정책 대결을 벌였다.

이날 예비후보들은 6·13 지방선거의 최대 이슈로 부상한 신청사 건립 등에 대해 입장차를 드러냈다.

한 예비후보는 “신청사 부지는 (시장으로 재임할 때)후보지 4곳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조성 예정지를 결정했다”면서 현 위치에 신청사를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치보다 시청이 갖는 기능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며 “주민들이 오기 편하게 접근성을 높이고 업무 능력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오피스 도입, 개방성 등이 중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 예비후보는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전 얘기가 불거진 것은 신청사 부지 인근에 49층 고층 건물이 들어서고 본청 건물이 근대문화 유산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 시청사 위치를 고수하기보다는 내덕동에 있는 옛 연초제조창 건물을 활용하면 좋지 않나 생각한다”며 “다만 최종안은 누구 한 명의 의견으로 결정할 게 아니라 시민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4개 구(區)와 원도심의 발전 기반 마련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통합 청주시의 장기적인 발전과 비전"이라며 “청주시가 대도시로 가려면 새로운 시청사 건립에 앞서 현 청원·서원구청 이전과 함께 원도심을 살리는 역할을 할 중구청 설립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원도심은 기존 방식으로 살릴 수 없는 만큼 역사와 문화,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이런 조치를 한 다음에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적 화두인 미세먼지 문제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에 대해 예비후보들은 모두 공감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 예비후보는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오염원 저감을 위해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는 한편 이미 발생한 먼지는 녹지율 확대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시정의 최우선을 미세먼지와 악취 문제 해결에 두겠다”며 “측정 장비를 보강해 시민에게 정확한 예측 정보를 알리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오염원 저감 대책으로는 지역난방공사 연료 교체, 송절동 도살장 이전 등을 제시했다.

한 예비후보는 “청주의 미세먼지 자체 발생 요인이 30%인데 이를 30% 이상 줄여서 2025년까지 평균 농도를 30㎍/㎥ 대로 유지하는 ‘30-30-30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내놓았다.

민주당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청주시장 후보 경선을 전화 여론조사(권리당원 50%, 일반 유권자 50%) 방식으로 오는 7∼8일 실시된다.

결선투표 없이 이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후보가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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