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서구는 지난해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회장 정상철)와 업무협약을 맺고 흑석동 청소년 수련원 부지에 구절초 산책길(2200m)를 조성한 바 있다.
서구는 노루벌과 구봉산 주변의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생태 숲을 조성하고, 훼손된 지역은 복원해 구절초 군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1만㎡의 메타세쿼이아 숲을 활용해 유아숲 체험원과 힐링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이밖에도 반딧불이 서식지 확보와 관찰 학습을 위해 논 습지와 생태놀이터를 만들고, 시민단체와 환경단체가 모여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복합커뮤니티센터도 건립해 민간주도의 지역자원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숲 체험원이 예정된 2020년에 완공되면 구절초 개화 시기에 맞춰 구절초 축제도 계획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체험장이 조성되면 어린이에게는 생태숲을 체험하는 교육의 기회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청정지역에서의 휴식과 치유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대한적십자사와 지속적인 협업으로 숲 체험장을 지역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