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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인 작가, 장편소설 ‘오, 탁구!’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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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5.13 14:37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소설집 동숙의 노래로 2017년 유주현문학상 향토부문상을 수상한 김세인 작가가 청소년을 위한 첫 장편소설 ‘오, 탁구!’를 도서출판 작가에서 출간했다.

오, 탁구!는 상처받은 성장기의 청소년들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탁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쓴 픽션으로 청소년기 어머니에게 품었던 원망이 글을 쓰는 원동력이 됐다는 작가의 자전적 경험에서 출발한다.

총 3부로 구성된 소설은 1부는 새천년 축포 소리가 터지는 찰나 서울 송파구의 ‘21세기 산부인과’에서 시작된다. 몸무게 2kg, 미숙아로 태어난 한 아이는 다섯 살 때 엄마 손에 이끌려 아빠가 있는 절에 맡겨진다. 아빠는 아이를 남겨둔 채 절을 떠난다.

주인공 오탁구는 탁구부가 있는 청솔 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이곳에서 임호와 강수라는 두 친구를 만난다. 세 사람은 절친한 친구가 되고 합숙 생활을 하며 우정을 쌓는다. 합숙소 선배들과의 갈등, 경쟁과 시기 등 어려운 시간을 겪으며 이들은 전국소년체전에 나가 우승 메달을 목에 건 다는 이야기 등으로 전개된다.

2~3부에서는 탁구의 메카 청구중·고에 스카우트 되면서 선수로서 겪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들이 이런 성과를 거둔 뒤에는 명장 진길수 코치가 있다. 3총사는 코치를 캡틴으로 모신다. 캡틴도 3총사와 함께 청구중에 영입된다.

친구이면서 라이벌 관계인 3총사는 지독한 회의를 하면서도 전국대회에 나가 우승을 하면서 청구고에 전원 입학하게 된다. 고교 진학 후에는 권력을 가진 자로 인해 영혼에 상처를 받는 일도 생긴다. 친구의 자살, 자퇴, 아버지에 의한 버림 등 숱한 고난을 겪으며 다시금 탁구에 대한 열정을 느끼며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김세인 작가는“청소년기 어머니에게 품었던 원망이 이 글을 쓰는 원동력이 되었다”며“소설 오탁구가 성장통을 앓고 있는 이 땅의 많은 청소년들에게 진정 가족의 사랑이 무엇인가를 질문하고 실천하는 작은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경기 여주에서 태어나 중앙대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계간 ‘21세기문학’으로 등단, 첫 소설집 무녀리와 두 번째 소설집 동숙의 노래를 펴냈다. 숭의여대 문예문창작과와 장안대 사회복지학과에서 문예창작 강의를 했다.현재 세종시 평생교육원과 연서·대평·양지초 등에서 독서치료 및 독서코칭 수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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