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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에 발목잡힐 천안시정은 재앙이다

자유한국당, 천안 백년대계와 시민안녕 위해 후보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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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5.14 16:07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민주당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는 천안시 백년대계와 천안시민 안녕을 위해 후보직을 사퇴하라."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위원장 성일종)이 구본영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를 향해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충남도당은 14일 성명을 통해 “재판에 발목을 잡힌 단체장은 시정에 전념할 수 없다”며 “임기 내내 법정을 들락날락하며 재판 걱정에만 빠져들게 뻔하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도당은 “1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재선 도전을 본격화한 구본영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가 대형로펌인 태평양 등 매머드급 변호인단을 구성했다고 한다”며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중도 낙마한 민주당 권선택 전 대전시장과 판박이로 끝이 안 보이는 지루한 법정공방의 서막을 알리는 것 같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권 전 시장도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등 초호화 변호인단을 갖추고 갑론을박을 벌이며 끝까지 버텼지만 결국 불명예 퇴진했다”며 “3년 4개월의 긴 법정 다툼 동안 공직사회는 동요했고 현안사업들은 줄줄이 표류하거나 답보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 4월 3일 구속된 민주당 구본영 후보는 3일 후 구속적부심으로 풀려났다”며 “5월 초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혐의까지 추가해 구 후보를 불구속 기소해 다음달 20일에 첫 공판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천안시정 또한 수장의 잘못으로 흐트러졌던 대전시정의 전철을 결코 밟아서는 안 될 것”이라며 “천안의 백년대계와 천안시민의 안녕을 위해 하루 빨리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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