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목원대에 따르면 심사위원단은 김병정 교수팀이 촬영한 정형석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성혜의 나라'는 "오늘의 한국을 살아가는 20대 청년들이 겪는 참담한 일상을 성숙한 영화언어로 침착하게 그려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흑백으로 제작된 영화는 냉정한 현실을 담아내고 있으며 주인공 성혜의 단조로운 삶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김 교수의 감각적인 화면 구성과 숙련된 촬영기술로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영상미가 돋보인다.
김 교수는 2014년 제34회 황금촬영상 촬영상 신인상을 영화 개들의 전쟁으로 받았으며 지난해는 영화 '혼자'를 통해 들꽃영화상 촬영상을 수상하는 등 참여하는 작품마다 주요 영화제에서 호평 받으며 수상의 영광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성혜의 나라'에는 목원대 TV·영화학부 졸업생 이동길(09학번)군과 재학생 장윤수(13학번)군이 촬영팀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