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북 교육감 후보들 교단 표심 공략

심의보·황신모 후보 단일화 갈등 지속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05.15 18:11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교육감 선거 후보들이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교권에 대한 공약을 내세웠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병우 예비후보는 이날 충주를 방문해 “행복한 교실을 위해 일하는 선생님들과 묵묵히 뒤에서 역할을 하는 행정직 공무원, 교육공무직, 학교 비정규직 선생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교권 강화 공약으로 찾아가는 교권보호지원단 운영, 교권보호 보험지원 확대,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원연수시스템 구축, 교권침해 교직원 상담 및 치료기관 확대 추진, 권역별 교원심리상담센터 및 교권보호지원센터 운영 등을 제시했다.

심의보 예비후보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 “교육은 영원한 인류의 꿈과 희망”이라며 “선생님들의 헌신과 열정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가 제시한 공약은 퇴직교원 보람의 날 운영, 교권 확립을 위한 법률·상담지원 시스템 구축, 공립유치원 3학급 이상 원감 배치,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한 행정·교무실무사 추가 배치, 학교 비정규직 문제 최우선 해결 등이다.

황신모 예비후보도 전날 낸 보도자료에서 “교권이 바로 서는 교육풍토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후보는 “스승의 날은 스승의 은혜를 다시금 되새기고 현장에서 묵묵히 사명을 다 하시는 선생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제정된 만큼 법정 기념일로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각종 교육정책 입안 시 교사들의 참여를 늘리고, 교육 주체로서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교권 조례 제정 등 교권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한편 보수단체인‘충북 좋은 교육감 추대위(추대위)’ 주관 후보 단일화 무산 책임을 놓고 공방을 벌여온 심·황 후보와 심 후보·추대위 간 갈등은 이날도 계속됐다.

추대위는 이날 청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의보 예비후보를 추대위 명예훼손과 도민을 기만한 죄를 물어 청주지검에 고소한다”고 밝혔다.

추대위는 “자신이 단일화 합의를 파기해 놓고, ‘추대위가 추진한 단일화 방식은 도민을 기만하고 우롱한 사기적 편법’이라고 주장해 우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60만 도민을 기만하고 우롱한 심 예비후보는 교육감후보 자격이 없다”며 “그동안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심 후보는 “황신모 예비후보가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이라면 추대위의 추대증을 반납해야 할 것”이라며 “추대위 관계자 2명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돼 정당성은 멀어지고 선거가 혼탁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