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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수 선거, 이번엔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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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5.17 13:20
  • 기자명 By. 지홍원 기자
 

 [충청신문=괴산] 지홍원 기자 = 6·13 지방선거 괴산군수 선거에 정치초년생인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후보와 앞서 군수 선거에서 두 번의 실패를 맛본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 한국당을 탈당한 무소속 임회무 후보가 표밭을 일궈왔다.

여기에 박동영(63) 충북지방법무사회 괴산·증평지부장이 무소속 후보로 가세했다. 지역 정가는 이번 선거에서 지지층이 분산될 것으로 분석하며 무소속 괴산 군수의 역사가 이어질 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역대 괴산군수 선거는 나 전 군수를 포함 무소속 후보가 4차례 수장자리를 꿰찼다. 이번 선거도 절대 강자로 여겨질 만한 출마자가 없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괴산은 개발은 더딘 대신 천혜의 빼어난 자연환경을 가진 농업군이다.

괴산군이 30년 내 소멸될 자치단체로 거론될 만큼 인구감소와 노령화가 심각한 곳이다.

이에 후보들이 다양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지만 선거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하고, 자신이 지닌 장점을 부각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각 후보들이 제시하는 공약은 인구 늘리기와 청정 자연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노인복지정책, 유기농을 기반으로 한 농업 경쟁력 강화 등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민주당 이차영 후보는 "도청 공직 경력 등 다른 후보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거나 약한 부문이 없다"며 "참신함과 정직함 등 이 시대에 맞는 지도자상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단체장은 정부, 충북도와 협력 채널을 가동해 재원을 끌어올 역량이 중요하다"며 집권 여당 후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한국당 송인헌 후보는 "37년 공직기간 중 20년을 괴산에서 근무했고, 지난 두번의 선거기간 580여개 자연부락 곳곳을 다니며 아픈 곳을 어루만졌다"며 "누구보다 괴산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다.

송 후보는 "재정 자립도가 낮은 괴산군이 예산을 확보하려면 단체장은 국회의원과 함께 가야한다"며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이 같은 당 소속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무소속 임회무 후보는 25년의 공직경험과 사회단체 활동, 충북도의회 의원 경력 등 다양한 경험을, 검찰 공무원 출신으로 법무사로 활동하는 박동영 후보는 법을 잘 아는 깨끗한 이미지를 앞세우고 있다.

괴산군은 군수가 선거법 위반이나 비위로 중도 하차 등 역대 민선 군수 4명이 모두 사법처리된 불명예를 안고 있어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염증이 큰 곳이다.

또 대체로 보수 성향이 짙지만 최근 4번의 무소속 군수를 내는 등 정당의 힘이 미치지 않기로 유명하다.

한편 군수 선거 후보자 등록은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31일부터 6월 13일 자정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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