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5월 각종 행사 등으로 식탁에 많이 오르는 채소류 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어, 주부들 주름살이 늘고 있다.
22일 aT한국농수산유통공사가 발표한 ‘주요 농산물 대전지역 거래동향’에 따르면 5월 가정의 달 각종 행사에 쓰이는 고구마, 호박, 미나리 등 일부 채소류가격이 올랐다.
식량작물인 고구마의 경우 저장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통시장 소매가격은 1kg 상품기준 6500원, 중품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햇고구마가 나오는 늦여름까지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대전, 논산, 보은 등에서 많이 출하 되는 호박은 석가탄신일로 인한 사찰음식과 요식업소 수요증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매가격은 10kg에 8000원 오른 상품기준 3만1000원, 중품 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충남 부여와 대전에서 주로 반입되는 채소류 미나리도 석가탄신일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오름세다.
전통시장 소매가격은 1kg 상품기준 4160원, 중품 3160원이다.
지역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행사로 일부 채소류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다”면서 “수요가 정상화 되면 가격이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