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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시장에 상가 물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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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10.08 17:28
  • 기자명 By. 한대수기자 기자
법원 경매시장에 상가물건이 크게 늘고 있다.

7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지역 상가 경매물건수는 753건으로 7월 541건 대비 39.18% 증가했다.

상가 경매물건은 올초만해도 300건 안팎을 유지했으나 지난 5월(516건) 500건을 넘은 뒤 8월에는 700건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2003년 이후 최대치다.

지난 9월 상가 물건수는 640건으로 8월 대비 감소했으나 올해 상가물건 월 평균치인 465건을 훨씬 웃돌고 있다.

상가는 경기가 반영하는 바로미터인 만큼 상가 경매물건이 증가하는 것은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부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부동산 투자의 틈새시장으로 분류됐던 상가에 무리하게 투자했던 사람들이 대출금을 갚지 못한 것도 상가 경매물건이 늘어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인기 상권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별관 인근 대로변 상가점포(19.2평, 감정가 8140만원)가 경매에 나와 1회 유찰 끝에 주인을 찾았다.

서울지역 대표 테마상가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 점포 3개도 경매에 나왔다 유찰돼 오는 30일 재입찰에 들어간다.

상가 경매물건은 늘었지만 낙찰가율(낙찰가를 최초감정가로 나눈 비율)은 낮아졌다.

서울지역 상가물건 낙찰가율은 지난 5월 89.35%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6월 87.22% △7월 72.61% △8월 56.02% 등으로 줄었다.

지지옥션 강 은 팀장은 "상가 경매물건이 크게 늘면서 우량물건도 증가했지만 입찰에 참여하는 투자자수는 비슷하다"며 "상가는 경기에 민감한 수익형 상품인 만큼 감정가격보다는 입지여건, 업종분석, 용도변환, 임대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본 후 입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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