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문 선대본은 "6·13 지방선거는 4년간 군민과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 발전된 보은군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며 "모든 후보가 힘들고, 지치고, 실망, 분노 등 인간의 오욕칠정의 감정을 수시로 갖지만 군민을 대표해 새 보은을 건설한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좌충우돌 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길을 달리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정 후보는 지난 8년간 보은군의 수장으로서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동원해 각종 사업을 펼친 군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군민의 알권리 확보차원에서도 TV토론에 나와야 하지만 불참의 뜻을 밝혀 토론이 무산됐다.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딱 한 번만 하겠다'는 약속과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 시 울먹이며 ‘임기만 마칠 수 있게 선처해 달라'던 읍소를 뒤로 하고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3선에 도전하는 정 후보로서는 토론회에서 그동안 보은군을 이끈 수장으로서 불편하지만 성실히 답변해 군민들의 알권리를 충촉시킬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상문 후보 선대본은 "앞으로 4년간 군정의 이끌 군수를 선출하기 위해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정책을 밝히는 TV토론회에 아무런 이유 없이 불참한다는 것은 군수 후보로서의 최소한의 자격도 갖추지 못한 것을 자인 하는 것으로 즉시 사퇴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또 "TV토론회에서 상대방 후보를 무시하고 낮춰보는 듯한 자세와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고 숨기고 도망가는 듯한 행동의 근간에는 군민의 알 권리를 철저히 짓밟는 행동으로 대의민주주의를 통한 지방자치의 근본 목적과도 상치되는 이율배반적인 행동인 만큼 도저히 다음 보은군을 이끌 수장 후보라고 할 수 없다"며 "정상혁 후보는 응당 군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의무로 TV토론회에 참석해 공과를 평가 받고 발전방향을 논하든지 아니면 당장 보은군수 후보를 사퇴하고 자중 반성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상혁 군수가 불참 의사를 밝혀 청주 HCN방송과 CBS방송의 '보은군수 후보 초청 토론회'는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