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장날을 맞아 펼쳐진 이날 거리유세는 오전 10시 자유한국당 정상혁 군수 후보, 박경숙 도의원 후보와 군의원 후보, 비례대표 후보 등이 합동유세를 펼치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정상혁 후보는 "선거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흑색선거가 극심해지고 있다"면서 "지방선거는 훌륭한 적임자를 뽑는 민주행사이지 음해와 선동으로 혼란을 야기하는 것은 결코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또 "중단 없는 보은 발전을 위해 제가 시작해 놓은 많은 사업을 계획대로 책임지고 마무리하려 한다"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오전 11시 무소속 김상문 보은군수 후보는 "일자리 창출로 인구를 끌어들여 세수를 증대하고 귀농·귀촌·귀향 프로젝트를 통해 매년 2500명씩 4년간 1만 명 이상을 보은에 정착시키겠다"는 인구 5만의 공약을 재차 확인했다.
김상문 후보의 이날 유세에는 '숭구리당당'춤으로 유명한 개그맨 김정렬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개그맨 김정렬씨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숭구리당당' 춤을 천연덕스럽게 선보이며 김 후보의 유세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오전 12시, 바른미래당 구관서 군수 후보의 유세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김수민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위원장과 박재현 홍보위원장이 함께 참석했다.
구관서 후보는 "군 전체 예산의 30% 이상을 농업 부문에 편성해 농민이 잘 사는 행복한 농촌을 건설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구 후보는 또 "속리산 관광 활성화 방안과 군 예산 30% 이상 농업부문 반영, 보은읍내 전선 지중화사업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도덕성과 참신성을 겸비한 젊은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며 반드시 보은을 '변화와 성공'의 모델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의 합동유세는 오후 1시에서 김인수 보은군수 후보는 "농업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농민수당을 신설해 매월 10만 원씩을 농가에 지원하는 것은 물론 속리산 관광 활성화로 읿어버린 관광 보은의 옛 명성을 회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교육문제로 인한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학생 수당을 신설해 초등학생에게 월 10만 원을 지급하겠다"며 유권자들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같은 당 오제세 도당위원장은 이날 지원유세를 통해 "김인수 후보가 군수에, 하유정 후보가 도의원에 당선돼 보은 발전을 위해 일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