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어르신들의 영원한 소일거리 '고스톱'이 문화라는 옷을 입고 이색 고스톱 대회를 치른다.
중구 목동주민센터는 오는 28일 주민센터에서 '일곱 빛깔 무지개' 문화고스톱대회를 열기로 하고, 목동지역 7개 경로당에서 선발된 28명의 선수가 경로당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룬다.
시합방식은 출전선수 각자에게 엽전 50냥이 주고 정해진 시간(90분) 안에 게임을 마치면 경로당별 엽전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1위부터 7위까지 으뜸상, 버금상, 보람상, 아차상, 화합상, 활력상, 도움상을 시상하고 경로당에 필요한 국수, 참기름, 식용유, 화장지 등을 선물로 전달한다.
또 기부천사의 후원으로 경로당 어르신에 대한 점심제공과 경품추첨도 함께 한다.
현재 목동은 7개 경로당에 150여명의 어르신이 이용하고 있고, 많은 시간 소일거리 삼아 경로당에 앉아 고스톱을 즐긴다.
고스톱의 재미와 경쟁요소에 문화라는 옷을 입혀 어르신들의 문화행사로 기획하게 된 것. 이를 위해 수요조사와 회장단 간담회를 통해 게임 규칙 등을 통일했다.
앞으로 동에서는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활력도모를 위해 윷놀이와 병행해 정기 문화 행사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