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어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재학생 12명이 참가한 이번 중국 현지 문화탐방 프로그램은 ▲중국어 문법과 회화를 익히는 언어실습 ▲중국화(中國畵) 및 무술체험 ▲서예 및 선형구슬 체험 ▲중국 마지막 황제 '푸이'가 거주한 '위만황궁' 관람 ▲장춘의 베네치안 신천지백화점 방문 ▲장춘-둔화-백두산 등정 ▲'도문'에서 바라본 중국, 북한, 러시아 등을 탐방하는 일정이다.
이번 중국 현지문화탐방에 참가한 이학건(금융보험학과 15학번)씨는 "만주국 황궁은 중국의 마지막 황제 '푸이'가 거주했던 곳으로 2차 대전 종전 후 중국 공산당 치하의 중국에서 평범한 인민으로 강등되어 살다 삶을 마감한 사람이다. 치열했던 중국 근대사의 현장에 서 있다고 생각하니 그 자체에서 역사적인 숨결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홍승직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원장은 "단순하고 일방적인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라며 "대학생이라면 한번쯤 가고 싶은 일정으로 구성되어서 문화적으로는 깊이 있는 이해를 가질 수 있고, 언어적으로도 직접체험으로 통해 대학이 추구하는 '글로컬소통인재'의 기본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