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백제의 관冠’기획특별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0.09.15 18:58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2010세계대백제전 기념 기획특별전 ‘백제의 관冠’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특별전은 고대사회에서 국가 통치 권력의 상징물 중 정점에 자리하는 ‘관’을 통해 백제의 찬란한 문화와 강력한 힘을 재조명해 그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백제의 관은 그동안 자료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신라의 관에 비해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무령왕릉 출토품의 예와 같이 관은 뛰어난 예술성이 발휘된 공예작품이자 착용자의 권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상징물이다.

지난 2003년 공주 수촌리유적을 시작으로 서산, 고흥 등에서 새로운 백제 관이 잇달아 발견됐고 부여 왕흥사지와 익산 미륵사지에서 그 시기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은제 관장식이 출토되고 이번 전시는 새로운 자료와 함께 기존의 자료를 모두 모아 예술로 승화된 백제의 권력을 재조명 한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백제의 관을 대표했던 나주 신촌리 출토 금동관(국보 295호)과 익산 입점리 출토 금동관을 비롯해 공주 수촌리유적, 서산 부장리유적, 함평 신덕고분 출토 금동관 등 새롭게 발견된 백제의 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또한 익산 미륵사지, 부여 염창리·능산리·하황리, 논산 육곡리, 나주 복암리유적 등에서 출토된 다양한 형태의 은제 관장식이 무령왕릉 출토 금제 관장식(국보 154호)과 함께 전시된다.

여기에 관과 관장식을 지지했던 철제 관모테, 부여 왕흥사지 출토 운모제 관장식, 나주 복암리 출토 금제 원판형 관장식 등이 출품돼 백제의 다양한 관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한편 국립공주박물관은 이번 ‘백제의 관冠’특별전과 함께 백제 관에 대한 상세한 분석보고를 준비 중 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모든 백제 관을 대상으로 과학적 분석, 도면작성, 신규 사진촬영 등을 진행하고 상세한 고찰 및 관련 논고를 수록한 ‘학술도록’을 오는 12월에 발간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와 학술도록의 발간이 향후 백제사 연구 및 백제의 문화·예술·과학기술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이은춘기자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