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지역인재를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 및 각 기업에의 일정비율 할당취업제 도입이 필요하다.”
3일 오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충남북부상공회의소(회장 한형기)에서 충남경제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충남경제인과의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충남지역 소상공인과 사회적 기업 및 중소기업을 비롯해 대기업 관련자 등 15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충남의 대표적 여성기업인 가운데 한 명인 박지윤 지인디자인 대표는 “충남의 여성기업인들이 더욱 성장하고 충남도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여성기업인들의 성장 발전은 복지수도 충남을 이룩하는 비전과도 직결될 수 있는 사항이므로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맹성재 천안시개발위원회 회장은 “지역인재를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충남에서 고교 또는 대학을 졸업한 지역인재들이 충남의 공공기관 및 각 기업에 일정비율로 할당 취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양 도지사는 “혁신도시 충남 유치 및 공공기관 충남 이전을 통해 지역인재들이 이전되는 공공기관에 할당 취업될 수 있다”며 “충남에 위치한 대학에 우리 지역의 인재들이 일정 비율 할당돼 입학함으로써 이들이 졸업 후 지역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말을 맞췄다.
간담회는 김학민 교수(순천향대, 충남경제정책연구원 상임고문)와 이노신 교수(호서대, 충남경제정책연구원 기획운영위원장) 중심으로 기업인들의 경제 현안에 대한 건의로 진행됐다.
양 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스마트한 복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경제와 기업의 성장 및 활성화를 충남도와 기업인들이 함께 힘을 합쳐 이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