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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일순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조직위 부위원장 겸 대전탁구협회장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성적은 만족·흥행은 대박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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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7.22 16:03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박일순 대전탁구협회장.(사진=정완영 기자)
박일순 대전탁구협회장.(사진=정완영 기자)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대전 충무체육관과 한밭체육관에서 열렸다. 1991년 일본 지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로 27년 만에 처음 남북 단일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박일순(63) 대회조직위 부위원장 겸 대전탁구협회장으로부터 성과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먼저 대회를 성공적으로 끝낸 소감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라는 명칭처럼 남북이 '탁구'로 하나가 돼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지난 달 중순 최종 엔트리 마감 전에 북한 측에 참가 요청을 전달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가 지난 5일에야 뒤늦게 참가가 확정이 됐다.

그동안 북한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한 적이 있지만 단일 종목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다.

탁구라는 단일 종목에 북한이 참가한다는 것은 앞으로 남북 체육 교류에도 큰 의미가 있다.

단체전 경기에서는 손발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짧은 기간이지만 남과 북의 모든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뛰어 준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관중들의 탄일팀 응원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한 몫을 했다.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의 성격은?

매년 열리는 탁구 경기 중 세계에서 '플래티넘'을 붙이는 대회는 6개 대회 밖에 없는데 코리아 오픈 그 중 하나로 최상급 대회라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과 북한을 포함해 27개 나라에 23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특히 중국 등 세계 톱랭커들이 총출동해 대회 격과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자부에서는 세계 랭킹 10위권에서 7명이 참가했고, 여자부는 세계랭킹 10위권 전원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를 대전에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안다.

2008년 이후 계속 인천에서 경기가 열렸다. 10년 만에 대회 유치를 대전에 하기 위해 지난 1년 간 사방팔방으로 뛰었다.

국제탁구연맹(ITTF)는 물론 대한탁구협회까지 그는 종횡무진으로 뛰며 대전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대전 유치의 이점 등의 설득에 나서는 한편 그가 대한탁구협회 전무, 부회장, 올림픽 국가대표감독 등을 지내며 쌓아놓은 인맥도 십분 활용했다.

지난 2008년 5월 대전에서 열렸던 제8회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를 대한탁구협회 전무를 하면서 유치했고, 이번에 대전탁구협회장으로서 다시 한 번 대전에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게 돼 뜻깊다.

무엇보다 김택수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의 도움도 컸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대전 탁구에 어떤 도움이 될까

대전에서 정말 오랜만에 열리는 수준 높은 국제대회로 선수들뿐 아니라 시민들께서도 많이 왔다. 한마디로 '대전 탁구 대박'이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관심이 많아지면 대전의 탁구 인구 저변이 확대되고 이를 통해 대전 탁구가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대회에 남자부 김병현(대전 동산고3), 서홍찬·강진호(동산고 2) 등 9명, 여자부는 구교진·이다은(대전 호수돈여고3) 등 4명이 출전했다. 나이가 어려 앞으로 경기력이 더욱 향상 될 것이다.

대회 기간 내내 35도를 웃도는 폭염도 대전 시민의 경기장으로의 발길은 막지 못했다. 대전시민을 비롯해 경기장에 찾아주신 모든 국민들에게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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