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청양 80대 치매노인 실종 수색… 공무원 300여명 투입

인근 소류지서 주검으로 발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07.23 13:50
  • 기자명 By. 최명오 기자

[충청신문=청양] 최명오 기자 = 지난 주말 평소 치매를 앓던 청양군 남양면 구모(여·88)씨가 실종된 지 하루 만에 시신으로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구모 할머니의 가족들은 지난 21일 아침, 전날 밤까지 방에 있던 어머니가 보이지 않자 경찰에 신고를 하고 청양군 공무원, 의용소방대, 주민 등과 함께 찾아 나섰다. 구모 할머니는 최근 외출이 거의 없던 터라 실종으로 판단돼 즉시 수색에 나선 것.

김돈곤 청양군수는 22일 실종자의 거주지인 남양면 용마1리 마을회관에 통합지원본부를 차리고 군청 산하 전 공무원 비상소집을 발령해 308명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펼쳤다.

이날 청양군, 청양경찰서, 청양소방서, 주민 등 수색에 참여한 이들은 한낮 기온 34도를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 실종자 거주 마을의 수로, 야산, 빈집 등을 샅샅이 수색하고 CCTV를 확인 후 인근 마을까지 수색 범위를 넓혀갔다.

현장에서 김돈곤 군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수색에 참여한 직원과 주민들을 격려하며 실종자 가족의 마음으로 하나의 단서도 놓치지 않고 철저히 임할 것을 재차 지시했다.

그러나 실종자는 안타깝게도 이날 오후 4시 43분경 거주지에서 직선거리 1.8㎞ 떨어진 소류지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김돈곤 군수는 “실종사건은 골든타임이 가장 중요하기에 무사히 귀가하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수색에 임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 유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