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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소비자도 서비스센터도 지친다

에어컨 냉매 충전에 4일 걸려... 센터는 일손부족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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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7.24 14:04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에어컨 가스충전 빨리 해주세요”

2주째 지속되는 폭염으로 실내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가스(냉매)충전을 요청하는 소비자가 폭증하고 있다.

평소 가스충전 요청시 3시간이면 오던 출장서비스가 최근 들어서는 4~5일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내에서 에어컨이외 딱히 폭염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서구에 거주하는 주부 민모(53)씨는 “최근 폭염에 에어컨을 많이 시용하다 보니 가스가 떨어진 것 같아 서비스센터에 충전을 요청했으나 4일 후에나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최근 폭염으로 서비스센터가 바쁜 것은 이해하나 몇 일이 걸린다는 것은 서비스 정신이 결여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동구에 거주하는 김모(70)씨도 “전기료가 아까워 에어컨을 모셔두고(?) 있다가 최근 사용을 해보니 시원하지 않아 서비스센터에 전화했더니 몇 일 걸린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일반업소도 아니고 국내 굴지의 서비스센터가 미리 대비를 안 한 것이 궁금하다“고 황당함을 표시했다.

전자제품 서비스센터는 최근 폭염에 전자제품 서비스요청이 폭증하고 있다.

가마솥 더위가 지속되자 평소보다 많은 소비자들의 서비스 요청에 한정된 인원으로 서비스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최근 폭염으로 에어컨 냉매 충전 등 관련 서비스를 요청하는 건 수가 평소보다 2~3배 이상 늘었다”며 “고객 모두의 욕구를 충족하기 어려운 상태로 소비자들의 이해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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