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시가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현장밀착형 행정 추진을 위해 ‘청주시 간부공무원 읍·면·동 지역 전담제’를 실시한다.
간부공무원 지역 전담제는 시청·사업소·구청의 과장급 이상 공무원에게 전담 읍·면·동을 지정해 각 읍·면·동의 무더위 쉼터 운영 실태, 취약계층 보호 재난도우미 운영 실태 등 폭염대처 사항을 점검해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토록 조치하고 애로사항은 해결해 주는 취지로 도입됐다.
청주시는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적극 보호하기 위해 안전도우미 및 방문간호사로 하여금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안부전화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폭염 시 행동요령을 홍보하는 한편, 지역 내 무더위 쉼터 706곳을 운영하고 있다.
영농·축산농가의 피해예방을 위해 폭염에 취약한 영농사업장을 방문해 차광시설 및 관수시설 등의 가동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설하우스 야외작업을 중지하고 휴식장소 설치하도록 지도하는 등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축종별 증상에 따른 관리요령 문자를 수시로 발송하고 있다.
횡단보도 그늘막은 78곳을 운영하고 있고 농협에서 몽골텐트 22곳 설치 등 일반 기관 및 단체의 지원을 받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시내 일원의 온도를 내리기 위해 살수차 7대를 낮 시간에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최용한 안전도시주택국장은 “폭염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시민들의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시민들이 있는 현장에 투입하여 실제적인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