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조 의원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이뤄진 시당위원장 후보자 접수에서 홀로 등록을 마쳤다.

조 의원 외에 후보자로 지역 정가 관계자 몇몇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였지만, 내부 교통정리가 이뤄진 모습이다.

역대 시당위원장 대부분도 단독 입후보를 통해 뽑혔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조 의원이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내정받은 셈이다.

조 의원은 후보 접수를 마친 뒤 28일 자신의 SNS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민주당으로 신뢰의 정치자산을 높게 쌓아가겠다"면서 "큰 응원과 격려 당부드린다. 함께 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당원 권리 강화를 약속했다. 당정협의회 활성화를 통해 책임정당의 역할도 다할 것을 공언했다.

현 시당위원장인 이해찬 의원이 당 대표 최종 후보 3인에 오른 세종시당엔 이춘희 세종시장이 단독 후보로 나섰다.

충남도당위원장 후보론 어기구 의원(당진)이 단독 접수했다.

한편 민주당 시·도당은 다음 달 5일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어 차기 시·도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