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어르신을 가장 먼저 발견한 박상우 부여군의원은 즉시 달려가 어르신을 살폈다. 틀니로 막혀있던 기도를 확보한 후 바로 119에 신고 요청을 하고 심폐소생술을 했다. 얼마간 시간이 흐른 뒤 의식을 잃고 있던 어르신의 의식이 돌아왔다.

주변에 함께 있던 박정현 부여군수는 어르신의 의식을 확인하며 물수건으로 식은땀을 씻어 체온을 점검했다. 유기주 부여군의원은 호흡이 돌아온 후 마비된 몸과 경직된 근육을 마사지로 풀어 어르신의 회복을 도왔다.

다행히 119 구급대가 신속하게 도착해 어르신 상태를 확인한 후 건양대 부여병원으로 후송했다.

사건이 발생한 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이야기가 잘못 전해져 박정현 부여군수가 심폐소생술을 한 것으로 명백한 오보가 보도되자, 박 군수는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그날 당시 상황을 소상히 밝히고 사실과 다른 뉴스 보도로 당황스럽고, 본의 아니게 보도된 부분에 대해 박상우 군의원에게 미안하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사실과 다른 보도자료 배포로 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정확한 사실만을 보도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