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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임대아파트 건립 제동 건 충북도… 사업주·지주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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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8.05 15:38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충북도가 청주시 사천동 일원 새터지구에 추진 중인 기업형공공임대주택 건립 불수용 방침을 정하면서 새터지구를 추진중인 민간 사업주와 지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주)한국토지신탁·(주)씨제이앤 2개 시행사는 사천동 183-6번지 일원 17만8449㎡ 기업형공공임대주택 촉진지구에 임대 2470세대(80%)와 분양 690세대(20%) 등 모두 3160세대를 2022년 초 공급하기로 하고 최근 청주시를 거쳐 도에 지구지정을 제안했다.

하지만 충북도는 지난달 26일 민간주택심의위원회를 열고 (주)씨제이앤 등이 제안한 청주 사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 제안을 부결시켰다.

현재 미분양 아파트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새터지구 추진위원회는 “미분양주택 통계에 잡히지도 않는 임대아파트 건립사업에 대해 충북도가 미분양 해소라는 이유로 사업추진을 막는 것은 횡포이자 갑질”이라며“충북개발공사와 원건설 임원이 심의위 자문위원으로 있는 것 자체가 공정치 못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불수용 통보가 정식으로 오면 도지사 규탄 및 법적대응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충북개발공사는 2015년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올해 말까지 사천동 일원 24만8159㎡에 공동주택 2576세대 등을 공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당시 주민들은 보상비가 낮게 책정돼 민간임대주택개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독자 개발을 추진해왔다.

새터지구 추진위에 따르면 이 곳에 추진중인 임대 및 분양 아파트는 18·24·27·29평형 소형으로 선시공 후분양할 계획이다.

월세없이 전세로만 임대기간 8년이 지나면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권을 준다.

특히 정부 시책에 맞춰 추진되는 만큼 임대의 경우 청년근로자와 신혼부부에게 10%씩 20%를 우선 배정하고 공급가도 시중보다 20% 싸게 책정, 공급하게 된다.

청주산단 근로자들과 청주테크노폴리스 입주 예정기업 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이미 6110여 명이 입주 희망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충북도에 제출된 사업제안서에는 용적율을 약15,5%로 완하해 주는대신 상향된 용적율의 50%로인 사업인허가 기관에 기부체납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도에 임대 185·분양 17세대 등 202가구를 무상제공 하게된다.

추진위는“도는 무상 공급되는 아파트를 취약계층에 공급할 수 있는 좋은 제도로 현재 충북에서 진행하는 분양 및 임대아파트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정책”이라며 “약 7670억 소요되는 대형사업인 만큼 지역경제에도 많은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건설관련 기업과도 얼마든지 상생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면서 “충북도에서 좋은 결정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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