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가 194억을 투입해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한다.
이춘희 시장은 1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장애인형 스포츠 시설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세종시의 등록 장애인은 1만623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장애인들의 스포츠시설 설치 요구가 있어왔다.
건립에는 총 194억원(국비 50억, 시비 144억)이 투입된다. 4-1 생활권 반곡동 부지 6500㎡에 연면적 4937㎡로 지상 3층 건물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장애인 입수시설을 갖춘 수영장 4레인, 다목적체육관, 체력측정실, 다목적실 등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고 건강을 다질 수 있도록 공간이 배치된다.
설계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조달청과 맞춤형서비스 협약을 맺고 실시설계 중으로 설계 때부터 전문가, 장애인체육단체, 시민 등 18명이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장애인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하는 시설로 설계하고 있다.10월까지 행정절차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연내 착공해 2020년 하반기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장애인형 스포츠시설이 조성되면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이 활성화돼 재활과 건강증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공존의 지혜를 배우는 등 사회통합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