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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충청신문 물 절약 캠페인] 06. 생태하천복원사업

‘아산 온천천’ 죽음의 하천이 생명의 하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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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8.20 18:50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1987년부터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 위해 추진
수변 완충녹지 조성 등 사라진 옛 물길 복원
수질 개선 · 수생태 건강성 등 대폭 향상 호평

 

[충청신문] 이성엽 기자 =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 초점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수질이 오염되거나 교란된 하천의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는 사업으로 환경부가 지난 1987년부터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에 초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수생태계 건강성은 수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물리적·화학적·생물적 요소들이 최적으로 유지되어 온전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하천의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의 과거와 현재 상태를 조사해 생태계의 훼손 현황과 원인을 이해하고 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생태하천 복원사업이다.

생태하천 복원 세부계획 · 시행
충남도는 환경부의 생태하천복원사업 정책에 따라 지난 1991년부터 하천구역 내 특정 구간만을 고려하는 하천복원에서 벗어나 유역 내 토지이용, 오염원 관리, 하수도 관리, 물 순환, 주택·교통계획 등 하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계획을 수립, 시행해 왔다.
하천 최상류에서 하류까지 또 본류로 유입되는 지천 및 그 지천으로 유입되는 실개천까지 연계성을 고려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하천 주변뿐만 아니라 수변 완충녹지 조성, 홍수터 복원, 생태습지 조성 등을 고려하여 도시화로 인해 사라진 도심지역의 옛 물길을 복원했다.
이와 함께 수질 개선사업 및 다양한 물 공급 방안을 적극 도입하여 건천화된 도심하천에 깨끗하고 풍부한 물을 공급했다.

충남도 ‘하천 살리기’ 결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1991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725억 원을 투자하였으며 특히 지난 2015년에 완공된 아산시 온천천은 환경부가 주관한 2017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에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콘테스트에서 환경부는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복원, 복원 후 사후관리에 주안점을 두고 우수사례를 평가했다.
여기에 아산 온천천은 수질이 개선되고 생물 다양성과 수생태 건강성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전담 인력반을 구성해 복원 후 사후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온천천은 아산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으로 총사업비 496억 원을 투입해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생태하천으로의 복원을 통해 사업 시행 전 BOD(biological oxygen demand 생물학적 산소요구량, 물의 오염도를 나타내는 수치)가 45.5mg/L로 죽은 하천에서 2016년 복원사업 이후 BOD 0.8mg/L로 Ia등급(매우 좋음)의 맑은 하천으로 거듭났다.
이에 생활하수로 악취가 심했던 하천에 피라미와 밀어 등 7종의 물고기와 참개구리 등 17종의 양서류가 살아났고 붉은머리오목눈이 등 7종의 조류가 돌아오는 등 죽은 하천에서 다양한 생명력이 있는 하천으로 탈바꿈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현재까지도 충남도는 예산군의 무한천, 천안시 쌍용천 등 9개 하천 46.75km에 대해 1820억 원을 투자해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충남도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류하천부터 주요하천까지 맑고 깨끗한 수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맑고 깨끗한 하천이 가득한 충남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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