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공감 인생레시피’프로그램은 충남평생교육원에서 주최하고 공주유구도서관과 부여도서관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야기 채록 및 글쓰기 4회, 일러스트 4회, 출판과정 1회, 총 9회로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의 삶을 시간적 순서로 안배한 자서전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버림으로써 어르신들에게 부담감을 줄이고, 매일하는 요리라는 주제를 선택해 익숙한 것들에서의 자신감을 가지게 하며 음식 속에 담긴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내 놓음으로써 또 다른 어르신의 역사를 담을 수 있게 했다.
공주유구도서관에서는 공주지역이 밤이 유명하여 밤으로 하는 요리와 공주지역만의 특별한 명절요리를 중심으로 레시피를 구성했다. 같은 요리지만 그 속에 들어가는 재로가 조금씩 다르듯 요리에 담긴 이야기도 모두 달라 다른 맛과 의미를 부여했다.
이야기 채록 및 글쓰기 활동에 참여한 재능나눔 평생교육 봉사단의 참가자는 “어머니에게 배워 알고 있는 요리지만 집집마다 순서와 재료가 조금씩 다른 것이 신기하고 아이가 자라면 할머니의 요리를 아이에게도 가르쳐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