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동구 대청호오백리길 주민원정대는 28일 3-1코스 노고산성 해맞이길을 찾아 4차 탐방에 나섰다.
구는 대청호오백리길만의 걷기 환경 조성과 건강콘텐츠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주민, 예술가, 대학교수, 시민작가 등으로 구성된 주민원정대를 운영하고 매달 코스별 스토리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이번 탐방은 희망의 스토리로 동구 직동 피골에 백제 흥망의 역사를 간직한 노고산성을 비롯해 대청호를 배경삼아 일출을 보는 경관을 거쳐 돌아오는 4.21km의 코스로 진행됐다.
코스 곳곳 펼쳐진 아름다운 경관이 눈길을 잡았고, 정상에서 울려 퍼진 한기복 선생의 장고 소리 등 힐링 공연도 펼쳐졌다.
탐방을 마치고 황인호 동구청장이 대원들과 추동 사진창고에서 스토리텔링 워크숍을 갖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탐방을 통해 대청호오백리길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분석을 거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명품 건강코스 조성을 위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실천 전략을 제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 원정대 탐방은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로 오는 9월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