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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오른 추석 차례 상차림 비용

전통시장 6.9%·대형유통업체 4.9% 올라…양 측 가격 차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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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9.07 15:48
  • 기자명 By. 이정화 기자
충남지역의 한 시장모습(사진=충청신문DB)
충남지역의 한 시장모습(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올해 추석 차례상을 전통시장에서 준비하면 23만2000원, 대형유통업체에서 하면 32만9000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각각 6.9%, 4.9% 오른 값이다.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폭염, 국지적 호우 등에 채소·과일 일부 품목의 생산량이 감소한 탓이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5일 전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의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재료별로 보면, 송편과 식혜 등에도 쓰일 쌀은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경우 2kg당 5031원으로 전년 3794원 대비 32.6% 상승했다.

최근 작황 부진에 고공행진 중인 시금치(105.3%)와 무(37.8%) 가격상승의 뒤를 이은 값이다.

사과도 상품과의 비중이 줄어 지난해보다 22.6% 오른 1만2818원(5개)을 기록했다.

반면 전년대비 가격이 내려간 재료도 있다.

두부는 전통시장 기준 전년대비 14.5% 하락했고, 계란도 산란계 사육이 늘어 13.8% 내려갔다.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의 가격 차이도 눈에 띄어 잘 활용하면 알뜰한 소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대로라면 전통시장에서는 참깨·두부·나물류·다식 등을, 대형유통마트에서는 배추·무·곶감 등을 찾으면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참깨 200g은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면 3556원이나 대형유통업체에서는 9175원으로 조사돼 5000원 이상의 가격차를 보였다.

전통시장에서 6686원에 팔리는 시금치는 대형유통유통에서 1만5429원에 거래되고, 고사리와 도라지도 7000원 이상 차이가 났다.

반면 곶감은 대형유통마트에서 구매하면 7372원이나 전통시장에서 찾으면 773원을 더 내야한다.

한편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기간(21일까지)에 배추·무·사과·배·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밤·대추 등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소보다 1.4배 확대한다. 예상물량은 지난해 8만t 대비 51% 오른 12만t이다.

구체적으로 소고기는 13일부터 22일까지 농협·대형마트 등 1800개소를 통해 15∼25% 할인가로 공급하며, 하루 배추 100t, 무 30t을 농협 매장에서 시중가 대비 할인 판매한다.

과일선물세트도 품목별로 20% 할인가로, 임산물은 산림조합중앙회와 지역산림조합을 통해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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