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퇴사 이유로는 낮은 연봉과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 등이 주요인으로 나타났다.
8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국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9%가 퇴사한 직원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들의 신입사원 평균 퇴사율은 30.2%로, 퇴사가 가장 많았던 직무는 영업직이 응답률 26.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판매·서비스(19.6%), 생산·현장직(17.6%), 고객상담·TM(12.8%), IT·정보통신직(12.2%) 등의 순으로 회사를 떠났다.
퇴사하는 이유는 연봉이 낮아서 퇴사하는 경우가 38.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25.7%) 비율도 높았다.
이외에 실제 업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라서, 회사에 비전이 없다고 생각해서, 중복 입사지원 등의 사유가 많았다.
소수 의견으로 야근이 많아서, 복리후생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상사·동료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등도 있었다.
실제 이번 설문에 참여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86.2%가 ‘직원 채용 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적합한 지원자가 없을 때에는 채용기간을 연장한다는 기업이 응답률 61.7%로 가장 많았다. 또 지인이나 사내 직원 추천을 받아 채용을 진행하는 경우도 많았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입사 후 조기퇴사는 오히려 경력관리에 있어 좋지 않다”면서 “퇴사 사유를 보면 연봉 외에 직무가 맞지 않거나 상이한 업무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 입사를 결정하기 전 지원한 직무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하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