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증평군 천변공원(증평읍 송산리)에 특색 있는 야외도서관이 들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하늘도서관’ 명칭의 이곳은 충북 3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보강천 작은 교육문화공간 조성 사업비 중 일부인 2000만원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도서관은 군에서 자체개발해 저작권 등록을 완료한 ‘백곡 김득신(등록번호 C-2018-012765)’ 캐릭터가 친근함을 주는 동시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약 150여권의 도서가 비치돼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특히, 주말 평균 약 500여 명의 주민이 찾는 스카이파크 어린이 놀이터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지난 5월에 조성된 놀이터는 자가발전 현수식 모노레일, 에너지트리시소 및 회전놀이시설이 설치돼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독서의 달을 맞아 책 읽는 문화 활성화를 위해 하늘도서관을 설치했다”며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에 이색적인 도서관이 마련된 만큼,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이 함께 키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21년까지 ‘교육문화와 스포츠산업 기반구축’ 주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어린이놀이공간 확충과 송산목교 리모델링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