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9월중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대비 2.6p 오른 100.5로 나타나 장기평균치 기준값인 100을 넘어섰다.
이 지수는 100보다 크면 낙관, 작으면 비관을 뜻하며 지역 거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지난달 소비 심리(97.9)는 5월을 제외하고 올 초부터 이어진 하락 끝에 올해 처음으로 기준치를 밑돌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지출 전망을 제외하고는 상승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수출 호조, 주가 소폭 상승, 식품 이외 생활물가의 오름세 둔화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생활 형편과 전망은 전월보다 3p 오른 92와 98로 나타났다.
가계 수입도 100으로 3p 올랐으나 지출 전망은 1p 하락해 104로 조사됐다.
지출항목별로 교육비, 내구재, 교양·오락·문화비, 교통·통신비 등이 전월보다 내려가고 주거비와 의료·보건비 등은 올랐다.
경제 상황 인식은 지난달대비 나아져도 낙관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현재 경기 판단은 전월보다 1p 상승했으나 73에 그쳐 불경기를 대변했다.
특히 충남은 지난달 기록한 70을 이어갔고, 대전은 전월대비 3p 상승해 76이다.
향후 경기 전망은 전월대비 2p 올라 85로 나타났다.
취업 기회 전망은 우려하는 모습이다. 전월과 같은 85로 올해 최저치 수준을 보였다.
한편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대전‧충남 지역보다 1.2p 높은 101.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