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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송정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성평등 인형극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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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0.01 14:36
  • 기자명 By. 김남현 기자
[충청신문=부여] 김남현 기자 = 부여군이 여성친화도시 1년차를 맞아 지난 4월부터 10월말까지 총 24회에 걸쳐 ‘송정리 성평등 인형극단’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양화면 송정그림책마을 주민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양성과정은 인형극을 통해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지역의 성평등 지수 제고를 목표로 맑은샘 인형극단(대표 김미경)에서 맡아 진행하고 있다.

연령대가 높은 농촌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쉽고 재미있는 인형극단을 운영해 양성평등 의식을 높이고, 주민들을 직접 참여시켜 성평등 문화를 자연스럽게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송정마을 70대 어르신들은 인형과 무대 제작뿐 아니라 대본작성, 녹음까지 직접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처음 접해보는 인형극에 대한 교육 이후 5, 6월 대본 연습, 7, 8월 인형제작, 9월 무대설치 및 인형극 동작 연습을 통해 인형극 공연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양성과정이 끝나는 11월에는 야학당을 배경으로 한 마을 어르신들의 실제 이야기인 ‘삼녀의 꿈’을 초연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미경 강사는 “처음에는 직접 인형극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컸었는데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해줘 오히려 배우게 됐다”며 “무더웠던 여름 낯선 인형을 만들고, 대사를 연습하고, 동작을 연습했던 그 시간에 대한 결과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12월부터는 인형극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송정 그림책마을 방문객과 경로당, 마을회관, 읍사무소,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순회하며 인형극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기운 가족행복지원실장은 “인형극은 말로 하는 강연보다 훨씬 효과가 크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갈 수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며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해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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