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전 월평공원 공론화위 토론회 ‘삐걱’

개발 반대측 불참…공정성 논란 여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10.07 17:28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6일 열린 대전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 1차 숙의 토론회가 반쪽 토론회로 전락해 이달말 권고안 도출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여기에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나온 결론을 수용하지 않는 사태까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는 이날 시청 대강당 등에서 월평공원 공론화를 위한 시민참여단 1차 숙의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위원회는 지난 7월 말 발족 이후 찬성, 반대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 지난달 29일 의제워크숍을 통한 시민숙의 의제선정을 마쳤고 유선 방식을 통해 지역, 성별, 연령을 고려한 대전 시민 200명을 시민참여단으로 선정하였다.

하지만 개발 반대 측은 시민참여단 선정 과정이 불공정하다며 이날 토론회에 불참했다. 시민참여단 200명 중 150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가 진행된 것.

이들은 “시민참여단 모집을 위한 유선전화 방식은 대표성을 갖기 어렵다”며 “이 방식은 성공적인 공론화 요건인 대표성, 숙의성, 공정성 등을 훼손하는 만큼 시민참여단 모집 방식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차 숙의토론회는 1차 설문조사, 위촉장 수여, 공론화의 이해 및 추진경과 브리핑, 월평공원 현황과 경과 브리핑, 분임토의, 전문가 질의응답, 전체토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월평공원 개발 반대 측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없었다.

20일 열린 예정인 2차 토론회 마저 이같이 파행으로 진행될 경우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는 9일 시민참여단 현장방문과 20일 제2차 숙의토론회를 거쳐 이달말 최종 권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