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번째를 맞는 예술제는 조선 후기 문학의 황금기를 열었던 옥소 권섭 선생의 탄생 347주년과 선생의 문학 혼을 기리고 제천 예술인들의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10시 운 암영당에서 고유제 후 오후 3시부터 제천문화회관에서 개막식과 예총 소속 문화예술단체들의 옥소 학생 백일장, 사진전시회, 연극, 각 협회 및 소속 동아리 단체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소리꾼 '신영희' 명창을 초청해 옥소의 이야기를 공연으로 선보인다.
또 처음으로 추진하는 제1회 옥소 가요제를 통해 제천 시민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옥소 권섭 선생은 친필 문집 50여 권과 2000여 수의 한시, 75수의 국문 시조 2편의 국문가사와 많은 그림들을 남겼다.
청풍 황강과 제천 문암동을 오가며 불타는 예술의 열정을 펼치며 89세에 타계했다.
한편 한국예총 제천지부는 매년 주최해온 옥소 종합예술제와 지역 협회별 문화예술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품격 있는 문화관광 도시 제천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