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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숲 유치원·어린이집 제6회 경인자연미술제

흙 주무르고 나무 만지고… 자연과 함께 자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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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0.14 16:45
  • 기자명 By. 지정임·이성엽 기자

 

자연과 함께  뛰노는 잔디광장 · 숲 · 산책로

자연 속에서 체험하고 손수 작품 만들어
생명의 나무·드림캐처 등 100여 개 작품 전시
나무목걸이 만들기·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숲에 오르며 오감체험
건강 좋아지고 지구력 · 집중력 ‘쑥쑥’
주도적 수업으로 상상력 · 창의력까지

○…책갈피 만들기 체험 : 엄마, 아빠께 평소 말하지 못한 나의 속마음을 다섯 글자에 맞춰보는 아이들. ‘엄마 사랑해’, ‘아빠가 좋아’… 고민 끝에 ‘우리가족 최고’를 종이에 적고 끈을 끼우니 우리 가족만의 하나뿐인책갈피가 완성.
○…책갈피 만들기 체험 : 엄마, 아빠께 평소 말하지 못한 나의 속마음을 다섯 글자에 맞춰보는 아이들. ‘엄마 사랑해’, ‘아빠가 좋아’… 고민 끝에 ‘우리가족 최고’를 종이에 적고 끈을 끼우니 우리 가족만의 하나뿐인책갈피가 완성.

[충청신문=서산] 지정임·이성엽 기자 = 경인 숲 유치원·어린이집은 지난 13일 ‘제6회 자연 미술제’를 개최했다.

충남 서산시 고남면에 위치한 경인 숲 유치원·어린이집은 이날 자연 미술제를 통해 그동안 아이들이 만든 작품을 선보였다.

원생과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경인 숲 유치원·어린이집은 지난 3월부터 아이들이 손수 만든 작품을 원내 곳곳에 전시했다.

특히 이번 자연 미술제의 경우 소재 대부분이 자연에서 얻은 것으로 이뤄져 있어, 자연을 깨닫는 동시에 소중함도 느낄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이 스스로 작품을 만들면서, 자존감과 창의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생명의 나무, 드림캐처, 천연염색 손수건, 하트 나뭇잎, 나뭇잎 찍기, 가을 바라기, 내 손이 나무라면, 청사초롱을 밝혀라, 햇살 담은 자연물 모빌, 흙 케이크, 만화 컵받침 등 100여 개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와 함께 나무목걸이 만들기 체험,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아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만든 작품들을 보니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며 “아이들이 자연을 통해 창의력 등을 배울 수 있는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인유치원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잔디광장과 숲, 그리고 아름다운 산책로가 있어 너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경인 숲 유치원·어린이집 선생들은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함께 체험을 하며 작품도 만들고 같이 놀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꽃잎 이용해 손수건 염색하기 :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갯빛 꽃잎을 따서 손수건 밑에 놓고 두드리니 마술처럼 예쁜 손수건이 완성. 알록달록 예쁜 손수건을직접 만들어 엄마와 함께 인증샷을 남기는 아이들은 신이나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하다.
○…꽃잎 이용해 손수건 염색하기 :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갯빛 꽃잎을 따서 손수건 밑에 놓고 두드리니 마술처럼 예쁜 손수건이 완성. 알록달록 예쁜 손수건을직접 만들어 엄마와 함께 인증샷을 남기는 아이들은 신이나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하다.

 

최영숙 원장은 “자연을 통해 아이들은 고요함을 느끼고, 평화와 평온의 가치를 인식하게 되며 내면적인 고요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외부적으로 세밀한 소리 또는 빛과 같은 자연 현상을 집중할 수 있는 집중력을 배양해준다”며 “맑고 신선한 공기를 통해 아이들의 면역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절변화와 자연의 순환을 통해 삶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감지하고, 일반 유치원에서 완성된 놀이감을 가지고 노는 것보다 창의성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3년도에 개교한 경인 숲 유치원과 2006년 개교한 어린이 집은 교육방식이 독특하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숲에 오르면서 오감체험을 할 수 있어 손수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2019년 행운의 날을 드려요 : 다가오는 2019년 우리가족의 행운의 날은 어떤 날일까?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떤 계절이 좋을지, 또 어떤 숫자가 가장 행운의 숫자일지 미술제에 참가한 원생들이 엄마와 함께 신중하게행운의 날을 고르고 있다.
○…2019년 행운의 날을 드려요 : 다가오는 2019년 우리가족의 행운의 날은 어떤 날일까?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떤 계절이 좋을지, 또 어떤 숫자가 가장 행운의 숫자일지 미술제에 참가한 원생들이 엄마와 함께 신중하게행운의 날을 고르고 있다.

숲 유치원은 자연을 직접 만지고,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건강도 좋아지고, 지구력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독일과 스위스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활성화된 교육법으로, 숲 유치원 졸업생들이 일반 유치원생보다 지구력과 수업참여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또한 선생님 주도 수업이 아닌 아이들이 스스로 자연을 찾고 주도하는 수업으로 집중, 추론 등을 무의식적으로 인지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더불어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 제공과 마음껏 웃고, 울고, 춤추고, 꿈꿀 수 있는 공간이 무한대로 펼쳐져 흥미 있고, 박진감 넘치는 모험생활을 할 수 있다.

숲은 어린이들의 내면의 힘을 잘 발휘하게 하며,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공간의 협소함에 느끼는 장애가 없다. 자연에서 놀이로 어린이들의 신체적 한계와 가능성을 직접체험 할 수 있다.

○…희망버스 운전대 돌리며 함박웃음 : 만 3세 요정들이 고사리손으로 만든 희망버스. 종이박스에 크레파스로 각자 좋아하는 그림을 그려 넣고 물감을 칠해 예쁜색을 입혔다. 희망이 가득한 미래를 향해 아이들이 희망버스를 타고 운전대를 돌리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희망버스 운전대 돌리며 함박웃음 : 만 3세 요정들이 고사리손으로 만든 희망버스. 종이박스에 크레파스로 각자 좋아하는 그림을 그려 넣고 물감을 칠해 예쁜색을 입혔다. 희망이 가득한 미래를 향해 아이들이 희망버스를 타고 운전대를 돌리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유아로 하여금 자연과 하나로 소속되어 있는 일치감과 그 속에 상호 존속관계를 경험하게 된다. 성인이 됐을 시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밑거름이 된다.

자유롭고 넓은 공간은 어린아이들의 육체적 공격성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며, 상상력과 창의력이 숲 속에서 다양한 요소로 자극을 받으며, 촉진하게 된다.

특히 경인 유아 학교는 숲 향기 맡아보기, 계절별 자연의 색 찾아보기 등 매일매일 변화하는 숲을 통해 계절을 느끼고 자연스레 자연의 섭리를 깨닫게 되며, 선생님들은 아이들과 보폭에 맞춰 걸으면서 자연의 향을 맛보고, 자유롭게 걸으면서 자연을 직접 만져보기도 하는 등 체험 위주의 교육을 펼친다.

더불어 아이들에게 자율성을 키우며, 자연물을 이용한 이름을 유아들에게 붙여, 숲에서는 자연물의 이름을 직접 부르게 해 자연물과의 친근감과 더불어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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