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가 암 건강검진에서 없었는데 암 발견율 ↑

윤일규 의원 “암 검진기관 전국에 균형적으로 배치하고 수검률 높여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10.22 14:13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간암 및 유방암 등 검진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에 암 발견율 높다.”

국립암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국가암검진사업의 문제점이 제기됐다.

검진센터의 지역별 편차카 크고, 전국 수검률이 38.9%에 불과하며, 간암 및 유방암 등 검진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에서 암 발견율이 높다는 것.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더민주·천안병)은 22일 국정감사를 통해 국립암센터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전국 시도별 암 검진 기관수 지역별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1개 기관이 담당해야 하는 검진인구수를 계산해 보니, 서울은 6881명에 불과한데, 제주도는 1만1485명으로 나타나 무려 4604명의 차이를 보였다.

윤 의원은 보건의료의 지역별 편차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슈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암 검진기관마저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국가암검진 사업의 전국적으로 낮은 수검률도 문제 삼았다.

2016년 국가암검진사업 대상자와 수검자를 비교해 분석해보니 수검률이 38.9%에 불과했다. 국가 암검진사업은 조기 발견으로 생존율 향상이 입증된 암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특히 위암의 경우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대폭 올라간다고 확실히 입증되어 있다.

윤 의원은 이렇게 낮은 수검률로 과연 암 검진 사업의 본래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윤 의원은 암 검진을 통해 음성판정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다시 암으로 판정 되는 비율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국립암센터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암중에서 간암만 2013년 기준 1000명당 3.15명으로 수치가 매우 높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간암은 다른 암과 달리 진단 후 완치가 쉽지 않고 위험군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6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추적 관찰해야 한다”며 “이러한 간암의 특수성을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음성판정 후 다시 암으로 재판정 받는 확률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방암의 경우 음성 판정 후 암발견율이 해마다 오르고 있다며 이에 대한 원인 분석과 대책을 촉구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암은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암 검진기관이 전국에 균형적으로 배치될 수 있도록 대비책을 신속히 세워야 한다”며 “ 암 검진 수검률을 높이고, 간암과 유방암의 음성 판정 후 암 진단율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촉구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